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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키움증권 원화주문 프로세스 정리


미국 주식 거래를 위해 많은 증권사를 알아보고 몇몇 증권사에서 실제로 거래도 해보았지만, 수수료가 가장 저렴하고 편리한 증권사는 키움이어서 현재 키움에 정착했다. 특히 원화주문 시스템이 제일 마음에 든다.

 

키움증권 원화주문이란?

- 미국 주식을 별도의 환전 절차없이 원화로 주문하는 방식

- 미국 시세 및 잔고를 원화로 확인 가능

- 원화 예수금을 미국 주식 증거금으로 사용 (보유금액의 95%)

 

키움증권 원화주문의 장점

- 거래수수료 0.1%(거래있을 시 1년씩 자동연장, SEC FEE 약 0.00221% 별도)
- 매수 시 환전수수료 0원 / 매도 후 환전시 환전우대 95%(거래있을 시 1년씩 자동연장)
- 전월 거래가 1건이라도 있는 경우 당월 실시간 시세 무료

- 보유하고 있는 모든 비대면 계좌에서 신청 가능

- 계좌에 USD가 있는 경우 먼저 사용하고 난 후 원화 차감(매도금액과 배당금이 USD로 입금되기때문에 편리한 기능)

 

키움증권 원화주문 프로세스

원화주문이 편리하긴 한데 사실 조금 복잡하다. 미국장이 열리는 시간에는 실시간 환율 반영이 어렵기때문에 계좌에 보유한 원화의 95%이내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며, 5% 비싼 환율로 가환전이 이루어진 후 재정산을 통해 차액을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내가 보유한 키움증권 계좌 입출금내역)

 

내 실제 계좌를 참고하여 원화주문 프로세스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9월 1일~2일로 넘어가는 새벽 미국주식 거래를 한 경우>

 

1일 오후 7시 30분 - 오후 7시 30분이 되면 계좌에 있는 원화가 '원화주문설정금'으로 변경된다. 7시 30분 이후에 계좌로 입금해도 자동으로 변경된다. 이때 원화예수금이 0원으로 표시되지만 출금은 가능하다.  

(내 경우 : 9월 1일 오후 11시쯤에 510만원을 입금했고, 그 금액이 모두 원화주문설정금으로 변경됐다.)

 

1~2일 미국장 개장 중 - 보유금액의 95%내에서 매수 가능

(내 경우 : 510만원의 95%인 4,845,000원 어치의 주식만 매수 가능했다. *원화주문을 할 경우 본인이 사려고 하는 금액보다 5%정도 더 있어야 원하는 만큼 살 수 있다.)

 

2일 오전 7시 50분경 - 전일 마지막 환율보다 5% 비싼 환율로 가환전하여 반영하고, 잔액은 원화주문설정금에서 해지된다. 

(내 경우 : 1일 마지막 환율이 1,195였는지 2일 오전 7시 31분에 5% 비싼 1,254.02로 환전됐다. 510만원 중 5,072,736원이 환전됐기 때문에 계좌에는 27,264원 밖에 남지 않았다. 이땐 괜히 돈뜯긴 기분이 들긴한다.)

 

2일 오전 8시 30분경 - 당일 1회차 환율로 재정산된다. 

 

2일 오후 4시 35분경 - 가환전 금액과 1회차 환율로 재정산된 금액의 차액이 계좌로 입금된다. 

(내 경우 : 9월 2일 신한은행 1회차 환율은 1,185.5였나보다. 정산된 금액인 277,176원이 계좌로 입금되었다. 결론적으로 약 5%정도 차액이 국내장 기준 1거래일 정도 묶여있게 된다.)
*금요일 거래건은 월요일 재정산

 

지금까지 원화주문한 다음날 '아 왜 잔액이 이거밖에 없어?'하고 매번 놀라는 스스로를 위한 정리. 기다리면 오후에 돈 들어온다. 까먹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