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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미국주식투자 증권사별 수수료 비교(키움 vs 크레온 vs 뱅키스)

 

국내 주식은 삼성증권 MTS를 통해 주로 거래를 합니다. 처음엔 '평생 수수료 무료' 이벤트 때문에 삼성증권으로 넘어왔지만 정착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삼성mPOP'이 사용하기 가장 편리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국주식/ETF 투자를 하려고보니 삼성증권 해외주식 수수료가 꽤 비쌉니다. 아니, 평균적인 수준이지만 다른 증권사에서 이런저런 이벤트를 너무 많이 진행하고 있기때문에 삼성증권에서 거래하기에는 손해보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로 환전수수료가 무료인 KB증권을 통해 거래를 시작했는데, KB증권은 MTS가 정말 불편합니다. 주식잔고 확인 탭의 절반이 고정메뉴로 구성되어있어서, 막상 내 주식에 대한 정보는 아주 좁아터진 공간에서 좌우 스크롤링을 몇번이나 해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주식 대체출고가 귀찮아서 그냥 참고 쓸까하다가 결국 수수료도 저렴하고 환율우대도 되는 다른 증권사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서칭해본 결과 최종 후보는 키움증권, 대신증권(크레온), 한국투자증권(뱅키스) 3곳 이었습니다. 각각 수수료를 표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벤트 기간에 계좌 개설 시 적용되는 수수료이므로 향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 2020. 01부터 키움증권 환율우대 95% 적용됩니다. (1년내 거래있을 시 1년 자동연장)

 

 

미국주식 거래 시 발생하는 비용은 ①매매수수료 ②기타거래비용(ecn fee+sec fee) ③세금이 있습니다.

 

1) 매매수수료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입니다. 현재 많은 증권사가 수수료를 낮추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신 증권(크레온)의 경우 '평생 수수료 무료'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입니다. 참고로 기존에 존재했던 최소수수료의 경우 현재 대부분의 증권사가 폐지한 상태입니다. 

 

2) 기타거래비용은 현지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입니다. ecn fee는 미국전산 거래비용으로 매수/매도 시 각각 발생하고, sec fee는 미국 증권 거래세 항목으로 매도 시 발생합니다. 

 

3) 세금의 경우는 별도로 포스팅해두었으니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2019/11/09 - 미국 ETF 투자자를 위한 '세금 총정리'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제가 미국주식 투자용으로 선택한 증권사는 '키움증권'입니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증권사가 대신증권(크레온) VS 키움증권이었습니다. 사실 수수료만 놓고 본다면 평생무료인 '대신증권(크레온)'이 가장 유리합니다. 하지만 키움이 올해 11월 1일부터 ecn fee를 면제하면서 총 수수료 차이는 사실상 0.02%입니다. 그런데 키움의 경우 원화주문을 이용하면 환율우대가 100%이고, 대신(크레온)은 70%입니다.

 

<1,000만원을 매수/매도했을 경우 수수료(sec fee 제외)>

1) 키움증권 : 매수 시 10,000원 + 매도 시 10,000원 + 환전 수수료 0원 = 총 20,000원

2) 대신증권 : 매수 시 8,000원 + 매도 시 8,000원 + 환전 수수료 약 50,000원 = 총 66,000원

 

이렇게 단순계산해보면 두 증권사의 수수료 차이가 조금 있지만, 만약 대신(크레온)에서 유선으로 환전하여 95% 우대를 받는다고 하면 수수료가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증권사를 선택할지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1) 조금이지만 수수료가 저렴하다. (유선으로 환전하는건 귀찮다.) 2) 크레온 MTS는 꽤 오랜 기간 사용해본 결과 불편하다. 3)그냥 키움증권을 한번 이용해 보고 싶었다. 이렇게 단순한 3가지 이유로 키움증권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미국 주식 거래시 발생하는 수수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본문에 기재한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고, 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