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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KB 마블미니, 해외주식 거래 2개월 사용 후기


 

작년 말부터 해외주식은 마블미니에서 소액으로 투자하고 있다. 주가 변동이 커져서 불안한 마음이 들었기때문에 소수점 거래로 조금씩 꾸준히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다.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는 여러 곳이지만 처음엔 '미니스탁'을 사용했었고, 지금은 '마블미니'를 사용하고 있다. 

 

 

'KB 마블미니 소수점 거래'가 '미니스탁'보다 좋은 이유

현재 미니스탁에서 하루에 1만원씩 '테슬라' 자동투자를 하고 있다. 미니스탁에서 하는 이유는 '테슬라'라는 종목을 한 번에 큰 돈주고 매수하기에는 조금 겁이 났고, 올해 말까지 미니스탁에서

sosofinance.tistory.com

 

이유는 여러개있지만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일 10만원 매수수수료 무료 이벤트였다. 이제 사용한지 2개월 정도 지났고, 수수료 무료 이벤트가 2월 말까지라 끝나가는 시점에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마블미니 2개월 사용후기

우선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여전히 다크모드만 지원되는건 이유를 알 수없지만 익숙해지니 괜찮았고, 어차피 자동 매수를 걸어놓아서 크게 신경쓸일도 없었다. 주문 가능시간이 12시까지였기 때문에 여의치않으면 미장 개장 후 에 추매를 하거나 자동매수 걸린걸 취소하기도 했다. 물론 현재 그런건 의미도 없을만큼 수익률이 박살났지만....

 

어쨌든 2개월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에 대해 남겨보려고 한다. 

 

마블미니 장점

 

- 매수 수수료 이벤트가 진행중이라 비용이 절약된다.

- 주문가능시간이 12시까지라서 미장 개장 후 대응이 가능하다. 

- 온주 전환이 비교적 간편하다. 

 

마블미니 단점

 

- 어플을 실행했다가 한참 후에 다시 들어오면 무한 로딩에 걸린다. 백그라운드 종료하고 다시 접속해야 한다. 

- 메뉴 이동이 번거롭다. 어플 접속 후 세부 메뉴를 터치했을 때 (만약 메인에서 '나의 주식' 메뉴를 누르면) 본인 인증을 해야 하는데, 인증하고나면 터치한 메뉴로 가는게 아니라 홈화면이 다시 나오기 때문에 한번 더 터치해야 한다. 이게 별거 아니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같은 동작을 다시 반복해야 한다는 점은 좀 귀찮고 번거롭다. 

- 새벽에 총 자산이 이상하게 표기되는 현상이 있었다.

- 해외주식 주문내역 확인 경로가 너무 복잡하다. '체결/미체결내역>계좌선택>해외' 이렇게 3단계를 거쳐야 볼 수 있는데 오랜만에 들어가면 이 경로를 까먹어서 헤맨다. 만약 다른 심플한 경로가 있다면 이걸 알기 어렵다는 것도 문제일 거다. 

 

*심지어 오늘은 내 주식이 사라지는 일도 있었다. 

 

 

아침에 어플 들어갔는데 총자산이 7만 얼마여서 엄청 당황했다. 순간 예수금만 보이는건가? 싶었는데 그럴리가 없었고, '나의 주식'에 있던 주식도 사라지고 '첫 주식을 시작하라'는 메시지가 떠있었다ㅋㅋ 솔직히 전산문제이거나 어플 문제인거 같기는 했는데 여러번 종료 후 다시 실행해도 바뀌지가 않아서 슬슬 불안해졌다.

 

그래서 고객센터에 전화하니 '본인한테는 보인다, 종료 후 재실행해봤냐'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이래저래 찾아보는거 같았지만 원인도 모르고 상황도 모르는 것 같았다. 결국 통화 5분 넘게 하는 와중에 정상으로 돌아왔고, 일단은 정상화됐으니 문제있으면 찾아서 해결해달라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영 찝찝하다. 

 

만약 거래 시간에 온주 전환한 주식을 팔려고했는데 저런 오류가 또 난다면? 그때는 어떻게 책임을 져줄건지 궁금하다. 같은 오류가 또 생기지 않길 바라지만 수수료 이벤트도 끝나가는 마당에 '마블미니'는 이쯤에서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