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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주식 투자자의 종류


나같이 소액으로 주식 투자하는 사람을 흔히 개미라고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개인투자자다. 그외에도 투자자의 종류는 외국인, 기관 등으로 나뉘는데 정확하게 이들이 누구인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개인 투자자

앞에서도 말했지만 흔히 개미라고 불리는 '소액투자자'. 대체로 개인투자자가 많이 사면 주가가 하락한다고 하지만 이번 코로나 국면에서 외국인이 대거 매도한 국내 주식을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이면서 동학개미혁명이란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개인적인 체감이지만 주식투자를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던 사람들이 이번 일을 계기로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거 같다. 

 

일시적으로 끝나지않고 외국처럼 우리나라도 개인투자자들이 더 늘어나서 건전한 주식투자 문화가 정착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주식으로 수익을 내면 좋겠다. 

 

기관 투자자

일반적으로 '기관투자자'는 금융투자, 보험, 투자신탁, 사모펀드, 은행, 연기금, 국가지자체, 기타금융으로 나뉘는데,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 금융투자 :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본인들의 자산으로 투자하는 경우

- 투자신탁 : 일반적으로 말하는 펀드 자금. 자산운용사가 고객의 투자금을 이용하여 투자하는 경우

- 사모펀드 : 고객의 자산으로 투자하는건 투신과 같지만 소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하여 투자하는 경우 사모펀드라고 함

- 은행 : 은행이 고객의 예금으로 투자하는 경우

- 보험 : 보험회사가 고객의 보험금으로 투자하는 경우

- 연기금 : 국민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공무원연금 그리고 각종 공제회의 기금으로 투자하는 경우

- 국가지자체 : 주로 우체국이며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이 투자하는 경우, 연기금과 함께 '연기금등'으로 표기되는 증권사도 있다. 

- 기타금융 : 위에 언급된 기관을 제외한 기관이 투자하는 경우(상호저축은행 등)

 

은행, 보험회사 등이 큰 자금으로 주식투자 하는걸 보면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 예금이나 보험금을 가지고 투자하는데 과연 그 수익의 얼만큼을 개인에게 돌려줄까? 2%도 안되는 예금이자를 주면서 그들은 투자를 통해 얼마를 벌어들일까? 허황된 욕심을 부리지만 않는다면 은행이자보다 크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주식투자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외국인

뉴스에서도 주식관련 소식을 전할때 외국인 매매동향을 전할만큼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주체가 '외국인투자자'다. 외국인은 외국 기관투자자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주로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JP모간 등의 외국계 증권사나 외국 헤지펀드 등을 말하는데,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이 큰 이유는 아무래도 기관투자자와 더불어 운용자금 자체가 크기 때문이다. 

 

기타외국인

외국인과 별도로 표기되는 '기타외국인'은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하는 외국인이 주식을 매매하는 경우다. 외국인이 국내주식을 매매하려면 외국인투자등록증이 필요한데, 국내에 6개월이상 거주한 경우 외국인투자등록증없이 주식매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럴경우 외국 자본과는 별개이므로 기타외국인으로 표기된다. 국내거주 외국인 개미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기타법인

금융회사가 아닌 일반 기업이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다. 기업이 타사의 주식을 매수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하는 경우 '기타법인'으로 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