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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재테크

애플워치 한국어 받아쓰기가 안되는 경우 해결방법(feat.Slyder)

 

갑자기 애플병에 걸려서 며칠 고민하다가 애플워치를 구입했는데 꽤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워치를 처음 사용하다보니 모르는게 많아서 생각처럼 안 되는게 생기면 한참 붙잡고 끙끙대는데, 요며칠동안은 '한국어 받아쓰기'가 안 되어서 고생을 했다.

 

사실 '받아쓰기'는 안 쓰면 그만인 기능이긴 한데, 나에겐 이 기능이 딱 2군데에서 유용했다. 하나는 '카카오톡'이고 하나는 'AppStore'다. 그나마 앱스토어는 아이폰에서 검색해서 다운받아 동기화시키면 되는데, 카카오톡 답장할때는 '받아쓰기' 기능이 꽤 유용한데 '한국어 받아쓰기'가 됐다가 안됐다가 하는 통에 꽤 답답했다. 언어를 '한국어'로 선택하고 기능을 사용해도 영어로 받아쓰기가 됐다. 

 

 

언어 선택이 한국어로 되어있는 상태에서, 예를들어 '한국어'라는 단어를 발음하면 사진처럼 제멋대로 영어로 받아적는 식이었다. 

 

그래서 이리저리 서칭을 해보니 'Slyder'라는 키보드 어플 때문이라는걸 알게됐다. 아니, 어플때문이라기보단 내가 설정을 그렇게 해버린 탓이었다. 얼마전까지 갤럭시를 쓰다가 넘어왔기때문에 '천지인' 자판이 익숙했고, 아이폰 기본 키보드는 오타가 심해서 'Slyder 어플'을 깔고 기본 키보드(한국어)를 삭제했는데 그게 문제였다. 

 

해결방법은 간단하다. 지웠던 기본 키보드를 다시 복구해주면 되는데, 아이폰 - 설정 - 일반 - 키보드 - 키보드 메뉴에서 '새로운 키보드 추가'를 눌러서 '한국어'를 추가해주면 된다. 

 

 

잠깐 기다린 후에 워치의 '앱스토어'나 '카카오톡'에서 받아쓰기 기능을 켜고 한국어라고 말하면 '한국어'라는 단어가 제대로 입력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폰을 사고 초창기에도 이런저런 설정을 건드리다가 나중에 '이게 왜 이러지?'했던 경우가 꽤 있다. 배터리를 절약한다든가, 개인정보를 보호한다든가 하는 이유로 설정을 수정할때는 무조건 하지말고 향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변경해야 할 것 같다. 

 

+) 지금은 워치에서 멜론 재생화면이 제대로 안 나오는 문제가 있는데, 이건 내 잘못은 아니고 버그인거 같아서 지켜봐야겠다. 여지껏 바이브를 사용했는데, 별 문제없었는데 꽤 불편하다. 무료사용기간 1달이 지나면 바이브나 다른 어플로 갈아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