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주식을 조금 매수하면서 자료를 좀 찾아봤는데 네이버의 지분이 7%가 넘었다. 왜일까하고 찾아보니 3년전쯤 두 회사가 서로 5,000억원 어치씩 주식을 취득했다고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금융과 IT기술을 융합해 서로 협력해서 잘먹고 잘 살겠다는 취지인데, 아마 그 협력의 일부가 '미래에셋대우X네이버통장'인가보다.
개인적으로 워낙 여기저기 계좌를 만들어놓은지라 처음엔 크게 관심이 없었다. 근데 나같이 네이버쇼핑을 자주 이용하고, 주식계좌에 예수금을 조금씩 남겨두는 사람한테는 볼수록 혜택이 괜찮았다. 그래서 고민끝에 네이버통장을 개설하고 주거래계좌도 미래에셋대우로 옮겼다. (삼성증권 BYE...)
네이버통장을 만든 이유
1) 미래에셋대우 계좌 보유금액에 최대 3% 수익 지급(~2021년 5월 31일까지, 세전)
- 네이버페이 전월구매 10만원 이상 : 100만원까지 연 3%, 1000만원까지 연 1%, 1000만원 초과시 연 0.35%
- 네이버페이 전월구매 10만원 미만 : 1000만원까지 1%, 1000만원 초과시 0.35%
*네이버페이 결제 실적을 따져서 지급하기 때문에 복잡해보이만, 네이버 페이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에게 10만원은 그리 큰 금액이 아니다. 게다가 결제실적 조건이 안되어도 받을 수 있는 1% 수익률은 나쁘지않다.
*네이버통장(미래에셋대우 계좌)을 주거래 주식계좌로 사용하게 되면 남겨둔 예수금에 따박따박 이자가 붙기때문에 보통 3~500만원 정도를 예수금으로 남겨두는 나같은 사람에겐 꽤 쏠쏠하다.
*다만, 네이버통장으로 주식거래할때는 0.014%의 매매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이 아쉽다. 수수료 무료인 계좌가 여러개 있기때문인데, 사실 높은 수수료도 아니고 그거에 비하면 네이버통장의 수익률이 더 이득이니 손해는 아니다.
*이벤트 수익률이라 2021년 5월 이후에 어떻게 변하는지 체크해야 한다.
2) 네이버 페이 결제시 포인트 최대 3% 적립
: 네이버페이로 결제할때 '충전포인트 결제'를 선택하고 연결계좌를 네이버통장으로 선택하면 결제금액의 3%를 네이버포인트로 지급해준다. 네이버페이로 결제할때 기본적으로 적립해주는 1%에 충전포인트로 결제하면 1.5% 추가, 충전을 네이버통장에서 하면 0.5% 더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충전할 때 만원 단위로 되는데 이게 좀 불편하다.)
*원래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때 '네이버 포인트 1%+페이코우리카드 포인트 1.5%' 이렇게 해서 총 2.5%를 적립받았는데 네이버통장을 통해 결제하면 0.5% 더 받는 셈이다. 근데 네이버포인트 1%는 뭘로 결제해도 기본적으로 주니까 만약 신용카드 혜택이 큰 사람은 네이버통장으로 결제할 필요는 없을거 같다.
네이버통장 혜택과 실적확인하기
나는 실적에 따라 혜택이 주어지는 서비스는(카드든 이벤트든) 실적과 혜택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 얼마 이상 사용 시 얼마의 혜택을 준다고 했는데 기준도 모호하고 실적이 충족된건지 아닌지도 헷갈리고, 얼만큼 혜택을 받았는지도 알아서 찾아봐야 하는 경우가 제일 싫다.
그런면에서 네이버통장은 꽤 직관적으로 안내를 해준다. 네이버 모바일웹이나 어플에서 오른쪽 상단의 'NPay' 버튼을 클릭하면 화면 아래쪽에 '네이버통장' 메뉴가 잔액과 함께 표시된다. 그 부분을 클릭하면 내 등급과 실적이 어떤지, 얼마의 수익을 얻었는지, 얼마의 포인트를 받았는지, 다음달 실적을 충족했는지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막 통장을 개설한 상태라 조금 더 사용해보면 정말 괜찮은 계좌인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추가로 알게 될 것 같다. 만약 혜택에 비해 불편한 점이 많다면 추후에 이 글에 추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