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나무-우리은행 '외화연계계좌' 만들기

 

미국주식 투자를 할때 외화-원화를 바로 환전해서 투자하는 '통합증거금'을 이용하는 편이다. 업무시간에 미리 환전해둬야하는 불편함이 없고, 환전우대도 좋은 편이기때문이다. 다만, 환율이나 수수료를 고려하지않고 마구 매매를 하게되는 단점은 있지만, 어쨌든 편하기때문에 계속 이용하고 있다.

 

그러다가 최근에 '달러투자'에 관심을 가지면서 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달러나 여행갔다와서 남은 달러를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졌다. 지금까지 은행에서 증권사로 달러를 옮기는건 무조건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거라는 생각을 막연히 가지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그렇게 어렵지도, 비용이 들지도 않았다.

 

게다가 최근에 해외주식 투자가 활발해서 그런지 은행과 증권사가 연계해서 관련 상품을 많이 내놓고 있었다. 대충 살펴보니 2가지 형태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아래와 같다. 

 

1) 은행 계좌와 증권사 계좌를 동시에 개설해서 은행에 있는 외화잔고를 증권사에서 투자하는 경우

ex) 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 하나은행-삼성증권 등

2) 기존 증권사 계좌에 은행 가상계좌를 만들어 연동하는 경우 

ex) NH나무-우리은행 가상계좌, 키움-KB 가상계좌, 미래에셋-KB 가상계좌 등

 

 

 

내가 사용해본건 '신한은행-신한금투 연결계좌'와 'NH나무: 우리은행 가상계좌'인데, 전자가 조금 더 편하지만 거래 비용면에서는 후자가 훨씬 유리했다. 전자는 증권사 계좌가 아니라 은행계좌이기때문에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주식거래 수수료혜택이나 환율우대 적용이 안 돼서 비용이 꽤 발생했다. 하나은행-삼성증권 연계계좌에 대해서도 문의해봤는데, 여기 역시 정확히는 하나은행 계좌이기때문에 삼성증권에서 진행하는 비대면 계좌개설 혜택은 받기 힘들다고 한다. (협의수수료 적용 검토 가능)

 

내가 이용하는 방법은 'NH나무'에서 '우리은행 외화연계계좌'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체를 따로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같은 은행 계좌로 인식되기때문에 당행이체로 구분되어 이체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증권사마다 연계되는 은행이 다르기때문에 이용하는 증권사에 맞는 은행을 이용하면 된다. 

 

NH나무: '우리은행 외화연계계좌' 만드는 방법

1) 전체메뉴 - MY고객센터 - 개인정보/서비스 - 서비스신청/변경 클릭

 

 

 

2) 외화연계계좌 서비스 신청/해지 클릭

 

 

 

3) 농협이 기본으로 되어있는데, 우리은행으로 하려면 하단의 '우리은행 연계계좌 신청/해지' 클릭 후 '신청'

 

 

 

4) 우리은행 가상계좌가 발급되는데, 이 계좌로 외화를 이체하면 NH증권으로 입금된다.

: 상세한 입금정보를 받고 싶으면 알림톡으로 받아 볼 수 있는데, 계좌명과 지점명 등을 영어로 표기해서 보내준다. 우리은행에서 이체할때는 이런 정보들이 필요없는데 아마 타행에서 이체할 때 필요한 것 같다. 

 

 

우리은행 외화예금에서 NH나무로 이체할때는 발급받은 우리은행 가상계좌로 입금하면 되고, 반대로 NH나무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체할때는 그냥 '외화이체' 메뉴에서 우리은행 외화예금 계좌번호로 입금하면 된다. 복잡하지만 간단한 '은행-증권사 간 외화이체 방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