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나 어플같은거 새로 나오면 일단 해보는걸 좋아한다. '미니스탁'이나 '소수점투자'가 나왔을때도 그랬고, '토스증권'도 나오자마자 사용해봤다. 그러다가 우연히 'M-able 미니'라는 어플이 나온걸 보고 바로 설치해서 사용해봤다. 평소 KB증권을 사용하지않아서 좀 번거롭기는 했지만 일단 궁금했다.
어플을 받아서 계좌인증을 하고, 1주 거래해본 결과 인증도 쉽고 디자인과 레이아웃이 생각보다 깔끔하고 사용하기 좋았다. 대체적으로 '토스증권'과 거의 유사한 느낌이지만 토스증권은 주식투자 메뉴가 '토스 어플'에 끼어있는 느낌이었다면 '마블 미니'는 '간편한 주식투자'에 꽤 최적화된 느낌이었다.
물론 KB증권은 '홈쇼핑하듯 주식을 쇼핑한다'는 느낌으로 '증권방송' 메뉴와 '프라임클럽'이라는 유료서비스를 부각시키고 싶어하는 것 같지만 굳이 그 기능까지는 사용하지않아도 충분할 만큼 메뉴 구성이 깔끔하다.
아직까지 아쉬운건 해외주식과 ETF는 거래할 수 없다는건데, 공지를 보면 추후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M-able 미니 체험후기
메인화면에는 총자산과 보유 주식이 표시된다. 본계좌에서는 불안해서 못샀던 '에스디바이오센서'를 한 주 매수해봤다. 마침 삼성전자 배당금이 들어왔길래 그대로 이체했다. 주문 방식은 일반적인 MTS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주문을 낸 후 미체결상태에서 가격 수정하는 메뉴는 없는 것 같다. 취소하고 다시 주문해야하는 것 같다.
예수금 이체는 오픈뱅킹 등록 후 '충전하기'란 형태로 진행된다. 한번 등록해두면 편리하다.
'찜한주식'은 관심종목인데 직관적이다. 종목 상세에 들어가면 차트를 볼 수 있는데, 일차트의 경우 6개월 정도밖에 볼 수 없는게 좀 아쉽다. 추세를 보는 용도로 적절하다.
종목에 대한 정보를 보기쉽게 정리해두었다. 토스증권과 매우 유사한 느낌이다.
'그때샀다면?'이라는 특이한 메뉴가 있는데, 관심 종목의 '오늘 가격'에 핀을 꽂아두는 기능이다. 향후 주가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서 괜찮아 보인다. 그외 '증권방송'이나 '프라임클럽' 등의 메뉴는 자세히 살펴보지않았다. 프라임클럽은 월 1만원의 유료서비스고 처음 3개월은 무료라고 하는데 앞으로 이용을 하게될지는 모르겠다.
연금계좌도 있고 ISA도 있어서 굳이 계좌를 하나 더 추가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한동안 사용해보려고 한다. 본계좌의 배당금이 들어올때마다 조금씩 옮겨서 소소하게 투자해봐야겠다. 포스팅하고 있는 지금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주가가 자꾸 떨어지는데...익절할 수 있길 바란다.
M-able 미니 장단점
<장점>
- 디자인과 레이아웃이 심플하고 깔끔하다.
- 종목에 대한 정보가 보기 편하게 정리되어있다.
- 우대 수수료가 그대로 적용된다.
- 투자금 이체가 편리하다.
<단점>
- 차트 등의 정보를 보기에는 불편하다.
- 거래비용이 반영된 상세한 잔고가 표기되지않는다.
- (아직) 국내 주식 거래만 가능하다.
- 미체결 거래 수정이 안되고 취소만 가능하다(이건 내가 메뉴를 못찾은건지도...)
더 사용해보면 장단점에 대해 추가할 수 있을 것 같다.
+) 며칠 써보고 치명적인 오류를 발견했다. 매도 걸어놓은거 취소하면 취소가 안되고 무한로딩이 걸린다. 아이폰만 그런건지 내 폰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KB증권 원래 어플깔아서 가격수정해서 매도 처리하고 'M-able 미니' 어플은 지웠다. 소액이었으니 상관없지만 금액 컸으면 난감했을듯.
+) 2021.12.13
마블미니를 한동안 사용하지않다가 최근 '소수점거래'가 생기면서 다시 사용하고 있다. 나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데 기존에 사용했던 '미니스탁'에 비해 장점이 많은 것 같다. 관련 내용은 최근 포스팅에 정리해두었다.
2021.12.07 - [해외주식] - 'M-마블mini 소수점 거래'가 '미니스탁'보다 좋은 이유
'M-마블mini 소수점 거래'가 '미니스탁'보다 좋은 이유
현재 미니스탁에서 하루에 1만원씩 '테슬라' 자동투자를 하고 있다. 미니스탁에서 하는 이유는 '테슬라'라는 종목을 한 번에 큰 돈주고 매수하기에는 조금 겁이 났고, 올해 말까지 미니스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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