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재테크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미노씬 실비보험 청구 후기


 

얼마 전부터 귀쪽 피부에 딱지같은 각질이 생겨서 살짝 긁었더니 피와 진물이 같이 나서 벌겋게 됐다. 부위가 크지 않아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그 다음날부터 얼굴 전체적으로 화끈거리면서 오돌도돌하게 두드러기들이 올라와서 바로 피부과를 찾았다. 

 

사실 피부과에서의 경험은 정말 별로였다. 지역 내에 피부 관련 '치료'를 하는 곳이 몇 군데 없어서 그나마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응대나 진료 모두 애매했다. 진료를 보기도 전에 접수 할 때부터 '약 타실거예요? 관리 받으실 거예요?'라고 묻는건 대체 뭐하자는건지...그걸 알면 내가 병원을 왔을까? 약국을 가거나 피부관리샵을 갔겠지...암튼 의사가 대충 보더니 약처방을 해줬는데 왜 이런건지에 대한 설명도 없다. 궁금한걸 물어도 단답. 의사라고 해서 원인까지 다 파악할 수 는 없겠지만 그래도 대충 어떤 경우에 이런건지 주의할 점은 뭔지 정도는 알려줘야 하는거 아닌가...? 어쨌든 뭐 의사가 처방을 해줬으니 약은 타서 왔다. 

 

미노씬이라는 약이었는데 7일치 받았더니 13,130원이나 나왔다. 다른 약값에 비해서 살짝 비싼 것 같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미노씬이란 약은 실비보험이 안 된다는 얘기도 있고, 된다는 얘기도 있어서 그냥 약제비 영수증 찍어서 청구했다. 어차피 나는 미용목적으로 가서 처방을 받은 것도 아니고 치료받으러가서 타온 약이니까 되겠지 싶었다. 

 

 

 

약제비 영수증을 찍어서 접수한 다음날 공제금액 8천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입금되었다. 올해부터 실비보험비가 거의 2배 가까이 올랐기때문에, 이런 소소한 금액이라도 챙겨서 청구해야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