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원화주문 프로세스 정리
- 해외주식
- 2020. 9. 3. 16:51
미국 주식 거래를 위해 많은 증권사를 알아보고 몇몇 증권사에서 실제로 거래도 해보았지만, 수수료가 가장 저렴하고 편리한 증권사는 키움이어서 현재 키움에 정착했다. 특히 원화주문 시스템이 제일 마음에 든다.
키움증권 원화주문이란?
- 미국 주식을 별도의 환전 절차없이 원화로 주문하는 방식
- 미국 시세 및 잔고를 원화로 확인 가능
- 원화 예수금을 미국 주식 증거금으로 사용 (보유금액의 95%)
키움증권 원화주문의 장점
- 거래수수료 0.1%(거래있을 시 1년씩 자동연장, SEC FEE 약 0.00221% 별도)
- 매수 시 환전수수료 0원 / 매도 후 환전시 환전우대 95%(거래있을 시 1년씩 자동연장)
- 전월 거래가 1건이라도 있는 경우 당월 실시간 시세 무료
- 보유하고 있는 모든 비대면 계좌에서 신청 가능
- 계좌에 USD가 있는 경우 먼저 사용하고 난 후 원화 차감(매도금액과 배당금이 USD로 입금되기때문에 편리한 기능)
키움증권 원화주문 프로세스
원화주문이 편리하긴 한데 사실 조금 복잡하다. 미국장이 열리는 시간에는 실시간 환율 반영이 어렵기때문에 계좌에 보유한 원화의 95%이내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며, 5% 비싼 환율로 가환전이 이루어진 후 재정산을 통해 차액을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내 실제 계좌를 참고하여 원화주문 프로세스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9월 1일~2일로 넘어가는 새벽 미국주식 거래를 한 경우>
1일 오후 7시 30분 - 오후 7시 30분이 되면 계좌에 있는 원화가 '원화주문설정금'으로 변경된다. 7시 30분 이후에 계좌로 입금해도 자동으로 변경된다. 이때 원화예수금이 0원으로 표시되지만 출금은 가능하다.
(내 경우 : 9월 1일 오후 11시쯤에 510만원을 입금했고, 그 금액이 모두 원화주문설정금으로 변경됐다.)
1~2일 미국장 개장 중 - 보유금액의 95%내에서 매수 가능
(내 경우 : 510만원의 95%인 4,845,000원 어치의 주식만 매수 가능했다. *원화주문을 할 경우 본인이 사려고 하는 금액보다 5%정도 더 있어야 원하는 만큼 살 수 있다.)
2일 오전 7시 50분경 - 전일 마지막 환율보다 5% 비싼 환율로 가환전하여 반영하고, 잔액은 원화주문설정금에서 해지된다.
(내 경우 : 1일 마지막 환율이 1,195였는지 2일 오전 7시 31분에 5% 비싼 1,254.02로 환전됐다. 510만원 중 5,072,736원이 환전됐기 때문에 계좌에는 27,264원 밖에 남지 않았다. 이땐 괜히 돈뜯긴 기분이 들긴한다.)
2일 오전 8시 30분경 - 당일 1회차 환율로 재정산된다.
2일 오후 4시 35분경 - 가환전 금액과 1회차 환율로 재정산된 금액의 차액이 계좌로 입금된다.
(내 경우 : 9월 2일 신한은행 1회차 환율은 1,185.5였나보다. 정산된 금액인 277,176원이 계좌로 입금되었다. 결론적으로 약 5%정도 차액이 국내장 기준 1거래일 정도 묶여있게 된다.)
*금요일 거래건은 월요일 재정산
지금까지 원화주문한 다음날 '아 왜 잔액이 이거밖에 없어?'하고 매번 놀라는 스스로를 위한 정리. 기다리면 오후에 돈 들어온다. 까먹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