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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채권투자를 위한 신용등급 간단 정리


 

포트폴리오 중 일부를 물가연동채에 투자하고 있는데 요즘 분배금이 정말 쏠쏠하다. 좀 더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분배금이 유동적이다보니 월 배당 계획 세우는데 차질이 생겼다. 엄마 계좌의 경우 매월 균등한 배당금을 계좌에 입금해줘야 기분좋아하신다. 근데 다음달 배당금이 이번달보다 적어지면 약간 실망(?)하기 때문에 좀 더 고정적인 수익을 찾다가 회사채를 조금 매수하기 시작했다. 

 

요즘은 금리인상기라서 그런지 신용등급이 괜찮은 회사채들의 금리가 좋다. 만기가 2~3년 정도 남은 채권을 위주로 매수했고, 표면금리가 높은 신종자본증권도 한 종목 담아보았다. 

 

채권은 솔직히 공부를 해도 어려워서 항상 헷갈리지만 표면금리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니고, 표면금리가 낮아도 주문단가가 낮은 국채나 지방채 등을 매수하면 비과세 혜택을 많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건 금방 사라지는 것 같다. 

 

얼마전에 삼성증권에서 '토지주택채권(용지)22-05'라는 채권이 있어서 일단 수중에 있는 금액만큼만 매수하고 더 사야지 했는데 다른 계좌에서 돈 입금하러 간 사이에 다 사라졌다. 표면금리가 2.13%였고, 주문단가가 9,500원이었는데 예상수익률은 4.59% 정도로 표시되어 있었다. 다른 일로 고객센터에 전화할 일이 있어서 물어보니 잔량이 없다고 한다. 

 

이런 종류의 채권들은 증권사마다 장외채권으로 판매하는것 같은데 가지고 있는 수량도 종목도 다르다. 시간날때마다 보는데 삼성증권에는 잘 안나오고, NH증권에는 국고채나 지방채같은게 좀 있는것 같다. 계좌까지 파서 할 생각은 아니라 그냥 살펴보고만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는 총 3개다. 

-SK디앤디10(녹)

-롯데손해보험신종자본증권3

-두산퓨얼셀3

 

셋다 내 매수가 기준 6%정도의 수익률이 나왔다. 절세효과는 없지만 분기마다 이자를 지급해주기때문에 나쁘지않다. 신용등급은 SK디앤디가 BBB, 롯데손보신종자본증권이 BBB+, 듀산퓨얼셀이 BBB다. 앞에서 언급한 '토지주택채권'은 AAA등급이다. BBB등급 이하는 채권보다는 주식처럼 움직인다고 해서 그 이하의 종목은 금리가 더 높아도 매수하지 않았다.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표

출처 : 한국신용평가

 

출처 : 나이스신용평가

 

국내 신용평가사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3사가 있다고 한다. 평가사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 내가 보유한 종목들로 검색해보니 대부분 동일했다. 신종자본증권의 경우는 후순위채권이라서 조금 더 낮은 등급을 받는다고 한다. 롯데손해보험은 A- 등급인데 신종자본증권이라서 BBB+로 표시되는 듯 하다. 

 

어쨋든 지금 목표는 웬만하면 중간에 팔아버리지말고 만기까지 가져가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