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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주식 투자할 때 발생하는 비용 총정리(수수료&세금)


주식투자를 시작해서 매매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이래저래 드는 비용이 꽤 많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만약 1000만원을 투자했을 경우 손익이 0원인 상태라고 해도 이미 일정 금액이 수수료 또는 세금의 형태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근데 이 수수료와 세금이 딱 일정한게 아니라 증권사별, 투자형태별, 상장 시장별 다 다릅니다.

 

솔직히 소액이라서 크게 신경쓰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매매를 자주하는 사람이나 투자 금액이 큰 사람은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처럼 투자금액이 크지않고, 매매를 자주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도 알아둬서 나쁠게 없으니 '주식투자할 때 고려해야할 총 비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 투자 시 발생하는 비용 총정리>

 

*국내 주식 ETF : 국내 주식으로만 구성된 ETF

*국내 기타 ETF : 해외주식, 원자재, 채권, 리츠, 파생상품(레버리지, 인버스 등)으로 구성된 국내상장 ETF

*배당&이자 소득의 총합계가 2,000만원 이상일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고액의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투자처별 발생 비용을 요약해서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선물 옵션 등 제가 투자하지않고 잘 모르는 영역은 제외했습니다. 세금 부분은 거의 고정이지만, 수수료는 증권사별 이벤트를 통해 0원 혹은 저렴하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증권사에서 아무리 '수수료 평생 무료!!' 이렇게 말해도 그건 매매수수료이고, 별도로 발생되는 비용은 있다는 걸 체크해야합니다.) 그럼 투자 종류별로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주식 거래 비용 및 세금

1. 매매수수료

: 증권사별 수수료가 조금씩 다르지만 0.1~0.5% 정도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개설계좌가 저렴하고, 가끔 정액을 받는 곳도 있으니 체크하세요.) 최근에는 대부분의 증권사가 '비대면계좌 개설시' 평생 혹은 몇년간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이왕이면 온라인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는게 유리합니다. 

 

2. 증권거래세

: 국내 주식 거래시에만 발생하는 세금으로, 매도 시 매매금액 전체에 대해 0.25%를 부과합니다. (2019년 6월 3일부터 0.3%->0.25%로 인하되었습니다. KOSPI : 증권거래세 0.1%+농어촌특별세 0.15%, KOSDAQ : 증권거래세 0.25%) 

 

3. 이익금에 대한 세금

: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은 없지만, 배당금에 대해서는 15.4%의 배당소득세를 원천징수합니다. 

 

4. 기타비용

: 유관기관제비용은 증권사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거래금액 전체에 대해 약 0.004%의 금액을 매수매도 시 각각 징수합니다. 

 

국내상장 주식 ETF 거래 비용 및 세금

: 국내 주식으로만 구성된 ETF입니다. 비용은 국내주식과 거의 차이가 없지만 증권거래세 0.25%가 면제되는 반면, ETF별 운용수수료가 별도 부과됩니다.

 

국내상장 기타 ETF 거래 비용 및 세금

: 채권, 해외주식, 리츠, 원자재, 파생상품(레버리지, 인버스 등)으로 구성된 국내상장 ETF입니다. 국내상장 주식 ETF와 대부분 유사하지만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손익상계가 되지않아 각 종목별 차익에 대해 세금을 부과합니다. 예를 들어 총 매매차익이 마이너스인 경우라도 한 종목에서 수익이 나면 그 금액에 대한 세금은 내야 합니다.

 

해외상장 주식&ETF 거래 비용 및 세금

1. 매매수수료 : 증권사 별 상이, 증권거래세 : 없음

 

2.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

: 매매시 발생한 수익금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가 발생하는데, 1년치 수익을 정산하여 다음 해 5월에 신고/납부합니다. 종목당이 아닌 모든 종목을 합산한 총 금액에 대해 세금이 책정되며, 250만원까지 공제되므로 수익이 250만원을 초과했을 경우 세금이 발생합니다. 

 

3. 배당금에 대한 세금

: 배당금에 대해서는 15.4%의 배당소득세를 원천징수됩니다.

 

4. 환전수수료 + 국가별 거래세

: 원화->외화, 외화->원화 환전 시 환전 수수료가 발행합니다. 또한 각 국가별로 약 0.1% 정도의 거래세 등 기타 세금이 발생합니다. (증권사별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5. ETF 운용 수수료

: ETF의 경우 구성 종목이 같더라도 운용사별 수수료가 다르게 책정되어있으므로 체크해야 합니다. 

 

 

해외 ETF 투자 시 발생하는 세금과 증권사별 수수료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 더 자세히 정리해 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2019/11/09 - [투자일기] - 미국 ETF 투자자를 위한 '세금 총정리'

2019/11/10 - [투자일기] - 미국주식투자 증권사별 수수료 비교(키움 vs 크레온 vs 뱅키스)

 

 


 

지금까지 주식 투자시 고려해봐야할 비용에 대해 총 정리해보았습니다. 투자금에 비하면 소소한 금액이고, 이래저래 헷갈리다보니 그냥 무시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수수료와 세금을 따져보는 것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수수료 : 증권사를 선택하는데 필요한 요소입니다. 세금처럼 동일한 항목이 아니므로 어떤 증권사가 수수료를 어떻게 책정하고 있는지를 따져본 후 선택하셔야 합니다. 

 

- 세금 : 어디에 투자할지, 어떤 상품을 통해 투자할지를 선택하는데 필요한 요소입니다. 예를들어 똑같은 해외주식에 투자하더라도 투자금이 적을 경우 '국내상장 해외ETF'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직접 투자하는게 세금면에서 유리합니다. 반면에 직접 투자할 경우는 환율 리스크가 존재하고, 수익금이 커질수록 내야할 세금이 더 많아진다는 점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또한, '국내상장 해외ETF'에 투자할 때 연금저축계좌를 이용하면 모든 수익금에 대한 세금이 이연되어 저율과세되므로 훨씬 이득이므로 고려대상이 됩니다. 

 

- ETF 운용보수 : 같은 종목으로 구성된 ETF라고 해도 운용사별로 수수료가 다릅니다. 거래량, 시가총액 등과 더불어 운용보수 역시 ETF를 선택할 때 체크해보야 할 항목입니다. 

 

 

저도 아직 주식 초보인 관계로 본문 중에 잘못 기재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 정리한 내용이 투자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정정할 내용이나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