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증권사별 금현물 계좌에 대해 정리하다보니 '신한투자증권'의 금현물 투자 방법이 살짝 특이하다는 걸 알게되었다. 엄청 복잡한건 아니지만 다른 증권사와 조금 차이가 있었다.
신한투자증권 금현물 계좌 개설하는 방법
일반적으로 증권사의 MTS에서 금현물계좌를 개설하는 방법은 일반 계좌와 비슷하다. 계좌개설 메뉴에서 '금현물'을 선택해서 신규 계좌를 개설하는데, 몇몇 증권사는 일반 계좌에서 금현물 계좌를 파생해서 개설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마찬가지다.
1) 일반 투자 계좌를 개설한다.
2-1) '메뉴 > 고객센터 > 신청변경 > 거래등록/약관신청 > KRX금 거래신청 > 약관 동의 후 신청' 순서대로 신청
2-1) 혹은 일반 계좌가 있는 상태에서 '금현물 주문'을 클릭하면 아래 화면처럼 '금현물 거래 신청' 팝업이 뜨는데, 여길 클릭해서 거래신청을 해도 된다.
이렇게 하면 근거 계좌가 되는 일반 계좌와 같은 번호로 마지막이 '70'인 금현물 계좌가 생성된다. 금현물 거래 신청을 한 후에도 계좌가 없다고 나오면 어플을 한 번 종료한 후 다시 들어오면 된다.
신한투자증권 금현물 거래하는 방법
신한투자증권의 가장 특이한 점은 '금현물 계좌'로 자금 이체가 바로 안 된다는 점이다. 금현물을 거래하기 위해 자금을 이체하려면 별도의 이체 메뉴에서 처리를 해줘야 한다.
► 메뉴 > 뱅킹 > 이체/출고 > 계좌내 상품관 이체
이런 방식으로 금현물 계좌에 자금을 이체해야 비로소 금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솔직히 왜 이렇게 불편한 시스템을 고수하는지 모르겠다. 타 증권사처럼 금현물 계좌도 일반계좌와 같은 형태로 취급하면 개설도 편하고 이체도 편할텐데 말이다. 이유야 있겠지만 이용하는 입장에선 그저 '불편'할 따름이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느낀건 증권사들이 이름도 자주 바꾸고, 로고도 자주 바꾸고, 시스템도 많이 뒤엎는거 같다는 거다. 그런데 막상 사용자가 거래하기 편한 방향으로 바뀌는 건 거의 없는 것 같다. 보여지는 것을 가다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서버 불안정이나 복잡한 메뉴 같이 실질적으로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을 개선해주면 좋겠다.
+)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맥용 HTS도 좀 나왔으면 좋겠다. 만약 한 군데라도 나오면 무조건 그 증권사로 갈아탈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