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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재테크

스마트스토어 운영을 위한 '사업자등록증' 신청

퇴사 전 회사에서 맡았던 업무가 온라인 마케팅 & 온라인몰 운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경험을 살려서 같은 업무를 하는 회사로 이직하려고 했지만, 실업기간 동안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어차피 전 회사처럼 열심히 일해도 회사 사정이 조금 안 좋아지면 바로 직원부터 내치는 회사가 태반인데다, 그만큼 내 사업을 열심히하면 그것만큼 못벌까 싶었습니다. 물론 시작점이 다르고 기반이 다르니 힘들겠지만, 어차피 하던 일을 할거라면 제 일을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공부하고 고민하느라 2~3달이 훌쩍 가버렸는데, 사실 시작을 하지않으니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구체적인 아이템 결정도 못했지만 이러다보면 시작도 못하겠다 싶어서 일단 사업자등록증부터 내기로 했습니다. (시작도 하기전에 고민이 많은 제 성격 상 일단 저질러야 될 것 같았습니다^^;)

 

사업자등록증 신청은 홈텍스 사이트에서 온라인상으로도 신청이 가능하지만, 저의 경우는 세무서를 방문해서 실물을 직접 받아오고 싶었기 때문에 관할 세무서를 방문했습니다. 

 


<개인사업자(간이과세) 사업자등록증 신청 준비물>

- 신분증

- 사업자등록증 신청서(세무서 비치)

 

몇몇 업종의 경우 신고증 같은 서류들이 필요한것 같지만, 저같이 온라인판매를 집에서 하는 경우는 신분증만 들고 가면 됐습니다. 세무서에 도착해서 번호표를 뽑아놓고 신청서부터 작성하려고 하는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금방 제 차례가 되어서 빈 서류를 들고 창구에 가니 담당직원 분이 작성할 부분을 체크해줬습니다. 몇 군데 되지 않기때문에 잘 모르겠으면 그냥 신청서 들고가서 물어보고 바로 작성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상호명, 이름, 소재지, 전화번호, 주민번호, 개업일, 업태/종목 칸을 작성해서 제출했더니 어떤걸 팔 예정이냐고 묻어보시길래 아직 정확히 결정을 못했는데 문제가 되는지 물어보니 상관없다고 했습니다.(왜 물어보셨는지...^^;) 신분증 제출하고 약 5분 정도 기다리면 바로 사업자등록증을 발급해줍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발급되는지 몰랐습니다.  

 

 

업태/종목은 그냥 전자상거래업이라고 적었더니 담당 직원분이 저렇게 '업태 : 소매, 종목 : 전자상거래'라고 적어주셨습니다. 단순히 스마트스토어 운영이 아니라 다른 사업도 하려고 하시는 분은 별도로 문의하시면 될 것 같고, 추후에 홈텍스를 통해 추가도 가능하니 크게 고민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시작한 것도 없는데 묘하게 들뜨면서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목표는 '잘'하는게 아니라 '끈질기게' 해보는 것 입니다. 경험상 꾸준히하면 그만큼 돌아오는 분야이기 때문에 저를 한번 믿어보려고 합니다. 

 

이제 다음의 작업들을 차례차례 하려고 합니다. 

 

- 신한은행 쏠 어플에서 사업자통장 만들기

- 국세청 홈텍스에서 사업자카드 등록하기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