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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미국 배당주 정리(배당킹&배당귀족)


 

자주가는 커뮤니티에서 미국에는 '배당킹''배당귀족'이 있다길래 그냥 재밌으라고 한 말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널리 통용되는 말이었다(혼자 무식했다). 그래서 배당주 비중이 큰 엄마 계좌를 위해 '배당킹'과 '배당귀족'에 대해 공부해보려고 한다. 

 

'배당킹, 배당귀족'에 속하는 종목들은 단순히 고배당을 하는 기업들의 주식은 아니다. 배당률보다는 매년 배당이 꾸준히 늘어나는지(배당성장률), 중간에 빼먹지 않고 지급했는지를 중요하게 여긴다. 

 

배당킹(Dividend King)
: 배당을 50년이상 꾸준히 늘리면서 지급해온 기업
배당귀족(Dividend Aristocrats)
: 배당을 25년이상 꾸준히 늘리면서 지급해온 기업

 

배당킹과 배당귀족 외에도 배당챔피언, 배당블루칩 등의 용어가 있던데 서칭을 해보니 용어 정리가 딱 떨어지지 않는것 같아서 그냥 두가지만 살펴보기로 했다. (아마 정리하는 주체마다 용어를 다르게 사용하는게 아닌가 싶다.)

 

중요한건 '배당킹'이나 '배당귀족' 리스트를 받아서 원하는 배당률을 지급하는 기업을 찾고, '배당성향'을 확인한 후 투자할 만한 기업을 찾는 것이다. '배당성향'은 기업의 배당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다. 수익의 8~90%를 배당하는 리츠 등을 제외하면 배당성향은 60% 내외가 적당하다고 한다(업종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다.)

 

'배당킹'과 '배당귀족' 리스트 다운받기

 

https://www.suredividend.com/archives

 

Sure Divided라는 사이트에서 엑셀파일로 제공한다. 위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다운받을 수 있는 리스트가 쭉 나오는데 '배당킹'과 '배당귀족' 외에도 다양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리스트 중에서 원하는걸 클릭하면, 어떤 주식을 '배당킹' 혹은 '배당귀족'이라고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쭉 나오고 중간쯤에 아래 그림과 같은 링크가 나오면 클릭한다. 팝업창이 뜨는데 받을 이메일을 입력하고 기다리면 된다.  

 

 

메일이 바로 오기도 하고 시간이 조금 걸리기도 하는데, 때로는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라는 메일이 먼저 오기도 한다. 그런건 그냥 두고 제목이 신청했던 'OOO List'라고 되어있는 메일을 클릭하면 엑셀파일 링크가 들어있다.

 

투자하고 싶은 배당주

위 사이트에서 받은 자료의 '배당킹'은 32종목이고, '배당귀족'은 65종목이다. 어차피 '배당킹'은 '배당귀족'에 포함될테니 배당귀족주 65개 중 몇 종목을 추려보려고 한다. 참고로 이 사이트에서 정의한 '배당귀족'은 25년동안 배당을 꾸준히 늘리면서 지급했고, S&P500에 속한 기업이다. 

 

 

배당률이 3%이상, 배당성향이 60%이상인 기업들을 골라봤다. (엑셀 파일을 후다닥 편집한거라 누락이 있을 수 있어서 원본 파일은 아래 첨부했다. 자료는 21년 1월 26일 기준이다.)

 

AT&T, 엑슨모빌, 애브비 같은 경우는 리츠가 아닌데도 배당성향이 꽤 높다. 물론 일시적인 수치일 수도 있지만 수익을 뛰어넘는 금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건 좀 이해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 리스트의 주식들은 적어도 25년 이상 꾸준히 배당을 늘린 기업들이니 배당때문에 문제가 생길 기업들은 아닐거다. 하지만 앞날은 모르는거니 만약 해당 기업에 투자를 한다면 수익이 꾸준히 창출되는지, 위험요소는 없는지 계속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배당킹&배당귀족 원본▼

dividend_kings.xlsx
0.01MB
dividend_aristocrats.xlsx
0.02MB

 

배당주 간략 소개

  1. XOM, Exxon Mobil : 석유 및 천연가스를 시추 및 판매하는 미국 대표 에너지 회사
  2. T, AT&T : 미국의 통신 및 미디어(워너미디어 인수) 그룹
  3. FRT, Federal Realty Investment Trust : 미국 주요 8개 대도시의 오피스/쇼핑몰에 투자하는 리츠
  4. O, Realty Income :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여 월배당을 지급하는 리츠
  5. ED, Consolidated Edison : 뉴욕과 뉴욕 주변에 전기, 가스를 공급해주는 인프라 회사
  6. ABBV, Abbvie : 전세계 의약품 매출 1위 '휴미라'를 보유한 글로벌 제약회사 
  7. BEN, Franklin Resources : 프랭클린템플턴 인베스트먼츠, 미국 자산운용사
  8. LEG, Leggett & Platt : 침구, 가구, 카펫 등 홈퍼니싱 제품 및 공학 부품 제조사
  9. CAH, Cardinal Health : 미국 전역에 대형 제약사의 제품을 유통하는 기업
  10. MMM, 3M : 의료용품, 전자/통신 용품, 사무용품, 자동차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
  11. ESS, Essex Property Trust : 미국 서해안 지역 아파트와 상가에 투자하는 리츠
  12. KO, Coca-Cola : 코카콜라, 전세계 음료 시장 독보적 1위 기업
  13. KMB, Kimberly-Clark : 종이를 재료로하는 소비재 제품 생산 기업, 크리넥스, 하기스, 디펜드 등이 대표제품

 

간단하게 하려던 포스팅이 꽤 길어지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현재 AT&T를 모으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가격과 배당률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주가가 계속 지금같이 횡보한다면 향후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추가 매입이나 교체 등을 고려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