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여행을 갈 때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혹은 제휴 항공사를 이용하면 마일리지를 잘 모아두었다가 국내여행 할 때 마일리지 항공권을 끊곤 한다. 혼자 모아서는 많이 부족하지만 가족 마일리지를 합산하면 편도 혹은 왕복 항공권 정도는 끊을 수 있다. 그래서 주로 가족여행을 갈 때 이용하는데 이번에 여행을 앞두고 마일리지 예매를 하려고 보니 아시아나는 깡통이고 대한항공은 가족 마일리지 다 털어도 3700점이 전부였다. 편도라도 마일리지로 끊으려면 1300마일이 더 필요했다.
그냥 일반 항공권을 끊을까 하다가 가격 차이가 꽤 나서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모으는 방법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다. 곳곳에 쌓여있는 마일리지를 모아서 5천점 만들기가 목표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 가능한 포인트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가능한 포인트는 총 8가지다. 네이버페이, OK캐시백, 엘포인트, Hpoint, BMW포인트, S-oil 포인트, e-제네두와 베네피타 복지포인트다. 나는 이 중에서 BMW포인트와 복지포인트를 제외한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네이버페이, OK캐시백, H.point, 엘포인트 4가지 포인트에 대해서만 알아보았다.
1. 네이버페이 : 바로가기
- 전환 비율 : 22포인트당 1마일 적립
- 1일 1회 가능, 월간 5000마일 한도
- 최소 10마일부터 전환 가능
- 타사전환, 선물받은 포인트는 전환 불가능
시험삼아 10마일만 전환 신청해보았다. 주의할 점은 해피머니 등의 상품권으로 충전한 포인트는 전환 불가하고, 타인에게 선물 받은 포인트도 제외되기 때문에 순수하게 쇼핑이나 리뷰 작성 등으로 쌓은 포인트만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 가능하다는 점이다.
2. OK캐시백
- 전환 비율 : 220포인트당 10마일 적립
- 1일 1회 가능, 연간 12만 마일 한도
- 최소 10마일부터 10마일 단위로 전환 가능
- 충전 경로 : 내지갑 > 교환 > 제휴포인트로 교환
- 타사전환 포인트는 전환 불가능
3. 엘포인트
- 전환 비율 : 220포인트당 10마일 적립
*롯데카드를 통한 전환 시 20포인트 당 스카이패스 1마일(단, 1000마일 단위만 가능)
- 1일 1회 가능, 연간 15만 마일 한도
- 최소 10마일부터 10마일 단위로 전환 가능
- 충전 경로 : 포인트/결제 > 포인트 전환 > 내보내기
- 충전/선물/쿠폰/타사전환 포인트는 전환 불가능
4. H.point
- 전환 비율 : 22포인트당 1마일 적립
- 1일 1회 가능, 연간 15만 마일 한도
- 최소 1마일부터 전환 가능
- 충전 경로 : 쌓기 > 전환 > 제휴사로 전환
- 이벤트 포인트/양도/타사전환 포인트는 전환 불가능
대한항공 마일리지 전환 포인트 추천
지금까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가능한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았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순위는 아래와 같다.
1위. 엘포인트
2위. h.point
3위. 네이버포인트, OK캐시백
우선 엘포인트(L.point)를 1위로 꼽은 이유는
롯데카드를 통해 전환 시 전환비율이 20:1이 되기때문에 가장 많은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엘포인트 기준 최소 2만 포인트(대한항공 1000마일)부터 전환 가능하다.
2위로 h.point를 꼽은 이유는
다른 포인트들이 10마일 단위로 전환되는 반면 h.point는 1마일 단위로 전환되기 때문에 마일리지가 1~2포인트 부족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포인트와 OK캐시백의 경우는
타 서비스에 비해 특별한 점은 없었다. 물론 네이버포인트나 OK캐시백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메긴 순위는 의미가 없다.
▼▼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방법 안내 페이지 바로가기 ▼▼
쇼핑/포인트 마일리지 적립
여행과 일상생활 속에서 대한항공 제휴사를 이용하여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www.koreanair.com
처음에는 포인트를 현금으로 충전해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생각이었는데, 서칭을 하다보니 그건 불가능하단 걸 알게되었다. 내가 필요한 1300마일을 전환하려면 최소 28000점이 있어야 하는데 모아둔 포인트가 부족해서 이번에는 아무래도 마일리지 항공권은 못 끊을 것 같다.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