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에 투자하는 5가지 방법(장단점 정리)
- 절세계좌
- 2019. 11. 16. 23:02
지난 1년동안 금값이 정말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와 미중무역분쟁의 영향을 받은 탓이라고 하는데요, 그냥 가만히 있어도 '금투자해야한다'는 얘기가 마구마구 들려왔습니다. 저 역시 포트폴리오 중 8%의 비중을 금에 책정해 두었기때문에 금 투자를 고려하고 있지만, 여기저기서 투자해야한다는 말이 나오는 시기는 오를만큼 올랐다는 말에 동의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가격이 오면 투자할 생각인데, 계획처럼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번 포스팅에서는 금에 투자하는 방법 5가지를 알아보고,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금에 투자하는 5가지 방법
골드바
골드뱅킹
KRX 금현물거래
금ETF/ETN
금펀드
금투자 방법 1. 골드바
첫번째로 실제 금을 사들이는 방법입니다. 10g, 100g, 1kg 단위로 골드바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물 골드바를 구매할 경우 수수료와 세금이 많이 발생합니다. 우선 부가세 10%를 기본으로 내야하고, 각종 수수료가 5~7% 추가됩니다. 그러므로 골드바를 매입한 후 금값이 20%이상 상승해야 수익을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매매차익에 세금이 붙지않는다는 점, 증여나 상속 시 유리하다는 점, 전쟁 등의 상황에서 자산가치가 유지된다는 점 등이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금투자 방법 2. 골드뱅킹
두번째는 은행에서 금통장을 개설하여 금을 사고 팔 수 있는 방법입니다. 최소 거래량이 0.01g이라 소액투자에 적합합니다. 매매시마다 1%의 수수료가 발생하며, 차익에 대해서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만큼 접근성이 좋지만, 비용면에서는 이득될게 없는 방법입니다. 현물로 찾을 때는 부가가치세 10%가 부과됩니다.
금투자 방법 3. KRX 금현물 거래
세번째는 KRX금현물 시장에서 금을 매매하는 방법입니다. 증권사를 방문(혹은 비대면)하여 금현물 거래 계좌를 개설한 후 1g 단위로 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매매수수료는 온라인의 경우 약 0.2%, 오프라인 거래는 약 0.5%로 저렴한 편이며, 무엇보다 큰 장점은 매매 차익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다른 거래 방식에 비해 비용 면에서 가장 유리하기 때문에 만약 금거래를 시작한다면 이 방법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부가세 10%를 납부하면 금을 현물로 찾을 수 있습니다.
2019/11/17 - [투자일기] - 증권사별 KRX금현물 계좌 개설방법 및 수수료 정리
금투자 방법 4. 금ETF/ETN
네번째는 실제 금이 아닌 금지수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TIGER 골드선물(H)', 'KODEX 골드선물(H)', '신한 금선물 ETN(H) 등이 있으며 상품명에 (H)가 붙어있는 것으로 알 수 있듯이 '환헷지'가 되는 상품입니다. (국제 금값에만 영향을 받고, 환율의 영향은 받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매매수수료는 0.2%정도 발생하고, 수익금에 대해서는 15.4%의 배당소득세를 납부하게 됩니다. 미국 시장 금ETF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 주식 투자와 마찬가지로, 250만원을 공제한 나머지 매매차익에 대해 22%의 양도세가 부과됩니다.
금투자 방법 5. 금펀드
마지막으로 금펀드를 통한 투자입니다. 이 방법은 직접적인 금투자가 아니라 '금을 캐는 회사'와 같이 금과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매매수수료는 거의 없지만, 연 1~2% 정도의 펀드보수가 발생하며 매매차익에 대해서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지금까지 금을 투자하는 방법 5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마다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겠지만, 만약 투자 목적으로 금거래를 처음 시작한다면 비용면에서 가장 유리한 'KRX금현물 거래' 방법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