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에 가입하고 관련 포스팅을 한게 벌써 지난해 11월인데요,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ex.코로나) 수익률이 바닥입니다. 어차피 3년 이상 투자해야 하는 계좌이니 존버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간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는 지난 번에 포스팅할때 미처 메모해두지 못했던 내용이 있기때문입니다. 크게 2가지 정도인데 시간이 흐른 후에 제가 헷갈리지 않기위해서라도 꼼꼼하게 메모해두려고 합니다.
서민형 ISA의 3년만기에 대하여
이 부분은 조사를 해서 기존에 포스팅을 했음에도 계속 헷갈리는 부분이었습니다. 저의 경우 미래에셋대우에서 계좌를 개설했는데 어플이 상당히 불친절합니다. 거래는 'm.Stock'이란 어플에서 하지만 계좌에 대한 전체적인 정보는 'm.All'이라는 자산과리 어플을 별도로 깔아서 확인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계약기간과 같은 상세 정보는 'm.All'어플에 들어가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희 경우는 2019년 11월 21일에 가입했기때문에 계약기간이 '2019년 11월 21일~2024년 11월 21일'입니다. 그렇게 되면 계약기간은 5년이 되는데, 여기서 조금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저는 서민형으로 가입했기때문에 가입기간이 3년인데 어떻게 되는 걸까요? 확실히 하기 위해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문의 결과 서민형의 경우 일반형과 같이 계약기간이 5년이지만 의무가입기간이 3년이기때문에 3년이 지난 후부터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시점 내에서 아무때나 해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3년이 지난 후 2년동안 수익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현금화한 후 해지하면 될 것 같습니다.
ISA만기 후 자금은 연금저축계좌로
ISA를 통한 투자자금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묶는 돈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3년 혹은 5년이 지난 후 특별히 목돈들어갈 일이 없다면 또 다른 투자처를 찾아야 할텐데, 이럴 경우 연금저축계좌로 이전시키는게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현재 연금저축 계좌에 납입가능한 금액은 연 1,800만원인데 ISA의 자금을 옮기게되면 그 금액만큼 납부한도가 일시적으로 늘어납니다. 최대한도는 1억인데 ISA 납부 가능금액이 어차피 연 2,000만원이므로 5년을 꽉 채워도 그 이상 이전할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연금저축계좌로 옮겨진 금액은 기존에 연금저축계좌에 납입한 금액과 마찬가지로 연금 수령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전 금액의 10%(최대 300만원)에 대해 추가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이 또한 이득입니다. (세액 공제의 최대 효과를 누리려면 만기시 ISA에 적립된 금액이 3,000만원 이상인게 좋습니다.) 최대 300만원의 세액공제 적용을 받은 후 자금이 필요하다면 300만원 이외의 금액은 인출해도 상관없습니다.
* 납입 및 세액공제한도 확대는 만기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여기서 조금 헷갈리는게 서민형의 경우 의무가입기간인 3년 이후에도 가능한건지 5년이 지나야 가능한건지는 별도로 문의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ISA는 알아보고 알아봐도 너무 헷갈립니다. 조건도 많고 제약도 많고...상담받으려고 문의해도 솔직히 상담사분들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가입은 했고 투자는 진행되고 있기에 계약기간이 진행됨과 동시에 계속 공부해야할 계좌인것 같습니다.
ISA 가입이 올해말까지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추후에 비슷한 상품이 나온다면 좀 더 보완되고 혜택이 많은 상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